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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리더쉽 관련

Leadership 이란? 김인식 감독을 보면서


WBC에서 한국이 4강에 들었다는 기사를 보면서 반드시 베스트 전력만으로 베스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스포츠 동아에 나름대로 생각해 볼만한 리더쉽에 대해서 얘기가 있어서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두고두고 생각해야봐 할 정도로 좋아서 블로그에 옮겨왔다.


잭 웰치의 표현을 빌리면 사람 먼저, 그 다음이 전략(People first, strategy next)”이다.

WBC 선수 선발 과정을 보라. 백차승, 박찬호, 이승엽, 김동주, 김병현, 박진만…. 기둥뿌리가 뽑혀나가도 김 감독은 쓴소리 한번 안했다.

“감독에게 감독의 최선이 있듯 그 선수들에겐 그들 나름의 최선이 있다”는 이해가 깔려있어서다. 대표팀의 WBC 4강은 역대 최강멤버여서가 아니었다.

‘자발적 폴로우십’의 선수들로 팀을 짜서 가능했다. 김 감독의 작전능력은 그 다음이다. 경영학 명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 나오는 대목이다.


“위대한 기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외부사람 눈에 극적으로 보이는 전환도 실은 내부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가 겉으로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 위대한 기업에 기적의 순간이란 없다. 장래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한 다음, 플라이휠을 한바퀴, 한바퀴 차분하게 돌려나간다.”




여기서 ‘기업’은 곧 ‘김인식 리더십’으로 대체가능하다. 당연히 좋은 감독을 넘어 위대한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