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gital Convergence

T존 서비스에 KT 쿡&쇼 FMC 앞지르나... 당연한 결과?


T존(FMS)가 KT FMC를 앞질렀다는 전자신문 기사를 보면서 너무나 당연한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KT FMC는 기사에 보도된 내용 이외에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고려해야 될 요소 (컨버전스 이론에서는 이를 두고 장애요인 Barrier이라고 한다)를 극복하지 못한 귀추이다.

첫째, FMC 서비스 장애요인 중의 하나가 통화할인존(ZONE)에서 이탈시 Hand-off 현상이 발생하는 점이다.
       물론 아직까지 Hand-off를 완벽하게 해결한 기술은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KT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이런 점에 대한 대안을 적절하게 제시해야 되었지 않았나 든다.

둘째, 무선에 익숙한 SKT 고객을 빼앗는 것이 이번 FMC 서비스 목적인데, 기존 무선 고객들이 별루 절약효
       과가 미비한 FMC를 위해서 단말기 교체 등의 번거로움을 싫어했다는 점이다.
       밑에 도표에서 보듯 약 2,520원 절약하기 위해서 FMC 가 지원되는 단말기를 교체해야만 하는 수고를 
       고객들이 동의할 만큼 매력적인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기사를 볼 적에 컨버전스 시장에서 기존 고객으로부터 아이폰처럼 새로운 가치라고 판단될 수 있을 만한 Something new를 제공하지 않고서는 고객 유치가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ㅣ~

 



지난해 11월 출시된 SKT의 유무선대체상품(FMS) 13일 현재 가입자 47만명을 넘어서면 50만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면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선보인 KT유무선통합
서비스(FMC)는 가입자가 당초 기대에 못미쳐 대조를 보이고 있다.

SK
텔레콤은 지난 11 9일 선보인
티존서비스가 서비스 개시 2개월 여 만에 가입자 45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SKT
의 티존서비스는 유무선통합서비스의 하나인 FMS 서비스로, 할인지역 내에서
인터넷전화 요금수준으로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월정액 2000원을 내면 고객 본인이 설정한 할인지역에서 이동전화로 이동전화에 발신할 경우(MM) 10초당 13, 이동전화로 유선전화 또는 인터넷전화(VoIP)에 발신할 경우(ML) 3분당 39원의 저렴한 통화료로 이동전화 사용이 가능하다.

T
존서비스는 서비스 첫 날 5100여 명이 가입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서비스 출시 7(영업일 기준)만에 가입자가 7만명에 육박하는 등 이동통신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출시된 지 1개월 보름만인 12 24일 현재까지 1일 평균 9300명이 넘는 신규 고객이 가입하였으며,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45만 여명의 고객이 티존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T존 가입자의 평균통화량(MOU) 11월 기준으로 360분인 것으로 나타나, SKT 전체 가입자의 11 MOU 207분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11월 한달 할인혜택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1인당 월평균 할인금액은 5300원으로 월정액 2000원을 감안해도 월평균 3300원의 통화요금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FMC FMS 서비스 비교 >

구분

FMC

FMS

출시기기

2009 10 14

2009 11 9

가입자 규모

3만명

47만명

요금 할인효과

5860

3340

존내 통화비중

50%

55%

서비스 장애요인

전용단말기 구입필요

이동전화 부가서비스 부정적 인식

개념

유무선 통합서비스

유무선 대체상품

제공회사

KT

SKT

 


반면 SK텔레콤의 FMS 서비스에 앞서 KT가 출시한 FMC 서비스는 현재 3만 가입자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FMS와 달리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아직 단말기도 스마트폰 2종류, 일반 단말이 1종류에 불과한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KT 네스팟이 전국의 사설
AP 규모 대비 6.3% 수준에 불과(KT 네스팟 20만개, 사설 AP 315만개)해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이 제한적이라는 것도 원인이다. 그러나 여건만 조성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KT FMC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FMS FMC 모두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환경이 안정되면, 유무선을 따로 쓸 필요가 없다는 장점에 힘입어 빠르게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SKT도 조만간 FMC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자신문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