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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Convergence

아이폰(iPhone) 열풍과 캠리 열풍이 던지는 진한 메시지....


최근 출시된 Apple사 아이폰 열풍을 볼 적에 KT의 마케팅 전략이 충분이 유효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이폰 관련된 기사를 보면 정작 아이폰 사용 편리성에 대한 정확한 평가에 대한 기사보다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아이폰 UI구조에 대한 개방성, 더 나아가서는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 방안까지 거론될 정도로 단순한 폰 마케팅 차원을 넘어서 국내 무선인터넷산업 구조 자체까지 논의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KT의 아이폰 마케팅 전략은 매우 성공적이고, KT가 무선시장에서 열세를 음성위주 시장에서 무선 데이터 시장으로 주력하는 논리를 아이폰을 활용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유도했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폰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사항을 전달하는 글이 있어서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 그러나, 아이폰이 아직 일반인이 사기에는 너무 비싼점이 불만임 ~


아이폰의 강한 휘발성이 확인됐다. 초반 소비자 반응은시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사실 지나친 과장이고 조금 먼 얘기다. 아이폰은 출시 열흘 만에 9만 대가 팔렸다. 언론은 이를폭발적 판매라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연간 국내 스마트폰 수요에 비해서 10일만에 9만대는 경이적인 기록이라고 호평하는 반면, 다른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하루 55만 대의 휴대전화를 파는 것에 비하면 스마트폰 하나로 승부하는 애플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다고 하고 있다.

신제품 코비는 두 달 만에 350만 대가 판매됐다. 아이폰 100만 대 팔려도 국내 시장 점유율은 5%가 안 된다. 그렇다면 아이폰 열풍은 KT의 마케팅 작품인가?


언론의 괜한 호들갑인가? 찻잔 속 태풍일까? 물론 그렇지 않아서 시끄러운 것이다. 이번아이폰 열풍은 국내 소비자가 한국 통신시장 사업자에 일종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이폰과 유사한 케이스가 도요타 캠리이다그동안 국내 자동차는 현대, 기아의 거의 공급자 위주의 산업구조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요구가 철저하게 외면당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전에는 현대 제네시스가 매우 휼룡한 차이고 5-6천만이상 값을 주어도 괜찮을 줄 알았지만, 미국 판매가와 비교할 적에 1천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서 애국심 이전에 배신감을 느끼면서 미국 제네시스 역수입 방법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생긴 최근 사례를 보면서 이번  아이폰의 경우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소비자자들은 그동안 ‘알 듯 말 듯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즉 ,한국 통신 시장이 얼마나 폐쇄적인지, 한국 소비자들이 (상대적 기능에 비해) 얼마나 비싼 휴대전화를 써왔는지, 휴대전화로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말이다. 시장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아이폰 그 자체가 대세가 아니라 스마트폰 시대로의 전환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에 던져준 것이아이폰 열풍의 본질이다.

 삼성전자가 개그맨을 동원해 자사 옴니아2아이폰을 비교하는 패러디 동영상을 제작한 것 자체가 심상찮은 조짐이다. 또 하나.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새롭게 생길 시장도 관심사다.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약했던 한국에 스마트폰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서 검증됐다. 발 빠른 기업들은 이미 아이폰을 마케팅 툴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콘텐트 산업은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독립 개발자들은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백만장자의 꿈을 꾼다.

지난 1년 내내다음 달에는 출시된다더라는 소문이 돌아 별칭이담달폰인 아이폰은 향후 수많은 새 비즈니스를 창조해 낼 것이다. 그 기회를 잡는 자가 시장의 주역이 된다.

<출처 : 이코미스트, 한국경제 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