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차세대 웹 검색 플랫폼 아키텍처인 카페인(Caffeine)을 공개했다. (http://www2.sandbox.google.com/). 구글은 카페인이 기존의 검색보다 더 빠르고, 더 정확하며, 더 포괄적인 검색엔진이라 자체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구글이 검색엔진 발표한 시점이 미묘하다.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검색제휴를 발표한지 2주 만에 구글에서 새로운 검색엔진의 테스트를 공개한 것은 두 회사에 쏠려있는 검색시장의 관심을 다시 가져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견해들이 있다. 이러한 해석이 가능한 것은 구글 신규 검색엔진이 완성본이 아닌 테스트 버전을 공개해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요구한 점이다. 즉, 해당 사이트에서 결과를 얻은 후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으면 페이지 하단의 ‘검색결과 개선 제안’ 링크를 통해 개선점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구글 검색엔진과 카페인의 차이점
카페인은 기존 검색엔진과 조금 다르다. 구글 엔지니어들은 실제로 검색엔진의 인프라스트럭처의 일부분을 재작성했다. 물론 구글은 정확히 어떻게 바뀌었는지 밝히고 있지 않지만, 간단히 말해서 검색결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배열을 다르게 한다. 사용자에 따라서 이것을 발견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블로그들의 반응
하지만 이용자 측면에서는 새로운 검색엔진의 차이점을 외관상으로 거의 발견할 수 없고 내부적인 기술적인 측면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보인다. 카페인관련된 블로그 내용을 살펴보아도 도대체 새롭게 개선된 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글이 대다수이다. 일부 블로그가 구버전과 신버전을 테스트해 보았을 때 기존 검색엔진보다 좀 더 빠르고 다양한 검색결과를 찾아낸다고 포스팅 된 내용도 보인다. 예를 들어 ‘청와대’를 검색할 경우 기존 엔진과 신규 엔진은 각각 518만개(0.35초)와 543만개(0.14초)의 검색 결과를 찾아냈다는 식이다.
하지만, 일부 블로그에서는 보다 상세한 비교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예를들어 ‘PC World’를 기존 검색엔진과 카페인에서 검색을 한 후 비교해 보겠다. 다섯 번째 검색결과부터 차이를 보였는데, 기존 구글 검색에서는 아일랜드 PC World가, 카페인에서는 위키피디아의 PC 월드 페이지가 노출됐다. 다른 것들도 검색을 한 후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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