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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Convergence

SKT 합병유혹을 물리치고 기업 공공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최근들어서 SK통신 3사와 비즈니스가 활발해지면서 SK통신 3사의 직원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지면서 나름대로 비교되는 부분이 어쩔수 없이 느껴진다. 결론적으로 SKT 직원이 갖는 자부심은 국내에서 Top이라고 할 만하다. 급여, 기업문화 , 인적자원 등이 매우 휼륭한지만 과연 SKT가 컨버전스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사업 성공여부에 있어서는 과연 Top이라고 말하기에는 매우 아쉬운 점이 많게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SKT 고민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보다는 자체의 무선 경쟁력을 극대화 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 이번 SKT 대표의 기자 간담회에 묻어있는 고민이 아닐까 생각된다.
 2010년 통신전쟁은 KT유선고객을 SKT가 얼마나 가져오는가와 KT에서는 SKT 개인무선 고객을 흡수하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통신사업에서는 수익율은 당연이 기업시장이기 때문에 특히 기업용 시장에서 이 둘의 전쟁은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긍정적인 입장에서 보면 인터넷 전화에서 있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기업용 시장이 UC 등 다양한 솔루션과 인터넷전화가 결합되면서 컨버전스 상품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전망된다.~ㅣ~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이 “통신시장의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SK텔레콤의 새로운 대안은IPE(산업 생산성 증대) 전략이며, 이를 통해 2020년 IPE 매출 목표 20조를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ICT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29일 SK텔레콤 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4월 발표했던 4대 미션 추진 경과와 그 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SK텔레콤의 미래성장 핵심카드인 IPE전략을 공개했다.

정사장은 4대 미션 달성을 위해 그 동안40회 이상의 ‘성장전략회의’를 가졌고 이러한 논의를 정리해 ‘글로벌 ICT 리더’라는 비전을 정립하였으며, 지난 9월 덕유산 ‘성장결의대회’에서 전 임원과 팀장들이 비전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정체는 일방적인 개인고객 의존 구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법인, 산업, 공공부문을 상대로 산업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 IPE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SK텔레콤이 추구하는 IPE사업은 금융, 유통 등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해당 산업의 Player들이 사업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win-win개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의 Sensing(RFID, NFC등), Networking(4G, WiFi, Zigbee 등) 기술을 활용해 산업전반의 신경계 역할을 함으로써 타 산업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력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파트너들의 생산성 증대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정만원 사장은 이를 위해 전담조직인 기업사업단을 지난 6월 신설하였고 유통, 물류, 금융, 교육, 헬스케어(Healthcare), 제조(자동차), 주택/건설,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중소기업) 분야를 8대 핵심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하여 관련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파트너가 존재하는 IPE 사업 특성상 진행 경과를 일일이 공개할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 헬스케어(Healthcare) 사업을 예로 들어, 의료 시장은 고객의 미래 건강 예측,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간 협진 체제 확대 및 고객만족도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병원 프로세스 개선의 4가지 Needs가 존재하며 SK 텔레콤은 이를 충족하기 위해 첨단 ICT를 활용한 ‘고객중심의 커넥티드 헬스(Personalized Connected Health)’를 사업방향으로 제시하였다.

고객 중심의 커넥티드 헬스의 세부 내용은 1~3차 병원을 포괄하는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 구축, ICT를 활용한 u-healthcare 플랫폼과 개인화된 헬스 포털 운영, 환자의 편의성과 병원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및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과 서비스를 활용하여 국내병원과 공동으로 Globalization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사장은IPE 추진을 위해서는 기술 리더십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ICT관련 핵심 기술 역량을 내재화하고 첨단 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업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사장은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중국 상해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시연한 MIV(Mobile In Vehicle), 요르단 WiBro기술 수출, 원가 50% 이상 절감이 가능한 7mm RFID칩 개발, e-paper원천기술 개발, 벨 연구소와 차세대 유무선 통신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MOU 체결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또한 IPE를 위한 협력체계로Biz. Partner 및 중소기업, 벤처기업과의 R&D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혁신센터 (OIC: Open Innovation Center)를 구축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바 있는 OIC는 국내외의 Idea 및 기술을 가진 ICT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장으로, 다양한 Sourcing 채널 및 협력을 통한 Innovation강화, 신기술/성장영역에 대한 Test-bed구축, Biz Partner와의 협력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중소 협력업체들의 다양한 모바일 프로그램을 무료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MD Test Center’를 통해 Hardware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정사장은 또한 IPE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밝힌 ▲차세대 유무선 Network기술 ▲혁신적 User Interface 기술 ▲Biz. & Open Platform 기술 ▲Smart Technology ▲이종산업간 융합기술의 5대 기술 핵심과제(5nGINE)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사장은 “SK텔레콤의 노력만으로는 IPE 사업의 성공을 기약할 수 없으며, 다양한 Biz. 파트너, 언론, 정부 등의 관심과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애정 어린 충고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