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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Ent/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시장이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가?


  마이너리티 리포트(Monority Report) 영화를 보면 미래 세계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John Anderton이 지하철을 탈 때나 혹은 도보를 거니는 중에 보행자의 홍채를 인식해서 tareting된 광고를 보여주는 장면이 기억날 것이다. 단지 영화속 상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최근 들어서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IT기술 발전과 결합되면서 점차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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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ority Report's Digital Signige (Source : 'Minority Report' 20th Century Fox)>

  디지털 사이니지는 굳이 번역한다면 '전자 간판' 정도가 될텐데 이를 기존 아날로그적인 사고로 바라보게 되면 기존 광고가 좀더 화려하고 다양한 이벤트용 정도로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이라는(Digitalization) Digital Advantage를 생각한다면  단순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을 넘어서 웹2.0처럼 원하는 시간, 장소, 목적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참여, 공유, 확산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 디지털 영상 인터페이스로 정의되어야 할 것이다.  즉,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웨어, 네트워크 등이 융합되어서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 정보(Information)와 즐거움(Entertainment)를 전달해주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Digital Advantage 때문에 미디어산업에 있는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 IT강국인 국내 시장은 ...>

 국내의 경우를 보면 아직 디지털 사이니지가 점차 보편화 되고는 있지만, 주변산업으로 확산과 이를 비즈니스로 하는 전문기업 등장이 시작단계에 있는 수준이다. 한편으로 보면 IT강국에 맞는 인프라, HW는 풍부하나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하기 까지는 아직 수요창출면에서 부족하고 우리의 인식이 광고수준에 머무는 듯 하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디지털털 사이니지 시장이 매녀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 시장조사기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 시장의 규모는 올해 39억 달러에서 2012년 73억 달러 이상으로 매년 29%의 성장이 이뤄 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 외에 주변산업인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등 기타 서비스시장까지 고려할 경우 잠재시장 크기는 무궁무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기존 지상파 위주 TV 광고 시장을 잠식하게 되면 이보다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김포공항 출구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 아마 많은 분들이 그냥 보고 지나쳤을 것이다>

< 광고 선진국은 이미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확산이 진행중임 ...>

광고에 관한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정보 및 광고를 접하는 이용자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는 분석자료가 뒷받침하듯이 광고주 입장에서는 저비용 고효율의 수단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환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동선인 슈퍼마켓, 은행 주유소 등에서 고객들을 위해 뉴스 등 생활정보와 광고를 보여주는 옥외용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한 주유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 JFK 공항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와 슈퍼마켓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사례>

구글 Earth나 GPS등과 연계하여 유명 관광지의 관광객들을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와 정보를 제공하는 매쉬 업(Mash Up) 형태까지 제공되고 있다. 웹과 디지털 사이니지연계에서 향후 개인용 디바이스와 연계로 갈 것이라는 것은 충분이 상상이 된다.

< 디지털 사이니지 육성은 인식전환이 출발점... 콘텐츠 산업만큼난 지원하면 될 듯 ...>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광고 시장의 연장 or IT산업의 연장보다는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 관점에서 이를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시작될 때 비로소 산업육성의 방향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방통융합처럼 여기에는 다양한 IT기술과 유저가 좋아할만한 콘텐츠, 영상기술 등 여러 전문가가 참여할 때 비로소 산업으로서 가치가 형성될 것이다.